잡담
2006.01.18 18:42
"아무리 봐도 '야마다 다쿠야'가 최고더라."는 마나님 말씀.
조회 수 3122 좋아요 194 댓글 4
별 얘기 아닙니다.
집사람이 요즘 모글 스킹 클리닉 비디오의 고전인 존 스마트의 "Smart Mogul Skiing"을 비롯, 아주 다양한 스키 비디오들을 보고 있습니다. 정말 어떤 비디오든 가리지 않고, 몇 년 된 양성철 데몬의 "파워 스키" 비디오까지 꺼내놓고, 모두 다 보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스키를 타는 건 몰라도 남이 스키타는 거나, 비디오에 나오는 데몬들의 폼을 분석하는 건, 거의 고수급입니다.^^
그런데 어제 하는 얘기가 바로 "아무리 봐도 '야마다 다쿠야'가 최고더라."
- 2004년 11월에 개최된 스키가이드의 "Skier's Summit" 행사에 참가한 다쿠야.
하지만, 저도 거기에 100% 동의했습니다. 스키를 제일 잘 타는 사람이 "숏턴의 비법"의 리치 베르게일 수는 있어도, 그 사람은 젖혀놓는 게 예의(?)일 정도 수준의 스키어이니까, 일본 데몬들의 비디오를 중심으로 얘기하는 것이지요.
집사람이 얘기한 그 비디오가 "다쿠야이즘(Takuya Ism)"입니다.
- 중간에 다쿠야가 웃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이번에 나온 사또 히사야의 비디오도 멋지고, 나름 대로 독특한 방식의 스키 교육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 비디오를 추천한 바도 있지요. 하지만, 저의 1등 추천 비디오는 역시 다쿠야이즘입니다. 지난 시즌에 나온 것이긴 합니다만, 아직도 녹슬지 않은 것이지요.^^
- 다쿠야 이즘에 대한 스스로의 설명.
- 현재 다쿠야는 로시뇰 데몬 활동을 접고, 헤드 데몬으로 이적했습니다.
전에 최길옥 선생님이 이번 시즌에 사또 히사야가 만든 비디오에서 나온 회전 안쪽의 팔을 내리는 방법에 관해서 말씀하셨었기에 일부러 그 연습을 해 봤는데, 그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의 필요성을 못 느꼈고, 아직도 그 폼을 볼 때 그게 그리 멋져 보이지 않아서 예전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스키는 반이상이 폼인데...^^;
자신은 물론 남이 보기에도 좋은 스킹 폼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스키는 저절로 잘 탈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하긴 중요한 스키 어록 중에 "스키는 폼이다."라는 말이 70년 대 이래 지금까지 가장 많이 쓰이는 것임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집사람이 요즘 모글 스킹 클리닉 비디오의 고전인 존 스마트의 "Smart Mogul Skiing"을 비롯, 아주 다양한 스키 비디오들을 보고 있습니다. 정말 어떤 비디오든 가리지 않고, 몇 년 된 양성철 데몬의 "파워 스키" 비디오까지 꺼내놓고, 모두 다 보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스키를 타는 건 몰라도 남이 스키타는 거나, 비디오에 나오는 데몬들의 폼을 분석하는 건, 거의 고수급입니다.^^
그런데 어제 하는 얘기가 바로 "아무리 봐도 '야마다 다쿠야'가 최고더라."
- 2004년 11월에 개최된 스키가이드의 "Skier's Summit" 행사에 참가한 다쿠야.
하지만, 저도 거기에 100% 동의했습니다. 스키를 제일 잘 타는 사람이 "숏턴의 비법"의 리치 베르게일 수는 있어도, 그 사람은 젖혀놓는 게 예의(?)일 정도 수준의 스키어이니까, 일본 데몬들의 비디오를 중심으로 얘기하는 것이지요.
집사람이 얘기한 그 비디오가 "다쿠야이즘(Takuya Ism)"입니다.
- 중간에 다쿠야가 웃고 있는 모습으로...
그리고, 이번에 나온 사또 히사야의 비디오도 멋지고, 나름 대로 독특한 방식의 스키 교육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 비디오를 추천한 바도 있지요. 하지만, 저의 1등 추천 비디오는 역시 다쿠야이즘입니다. 지난 시즌에 나온 것이긴 합니다만, 아직도 녹슬지 않은 것이지요.^^
- 다쿠야 이즘에 대한 스스로의 설명.
- 현재 다쿠야는 로시뇰 데몬 활동을 접고, 헤드 데몬으로 이적했습니다.
전에 최길옥 선생님이 이번 시즌에 사또 히사야가 만든 비디오에서 나온 회전 안쪽의 팔을 내리는 방법에 관해서 말씀하셨었기에 일부러 그 연습을 해 봤는데, 그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법의 필요성을 못 느꼈고, 아직도 그 폼을 볼 때 그게 그리 멋져 보이지 않아서 예전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스키는 반이상이 폼인데...^^;
자신은 물론 남이 보기에도 좋은 스킹 폼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스키는 저절로 잘 탈 수 있게 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하긴 중요한 스키 어록 중에 "스키는 폼이다."라는 말이 70년 대 이래 지금까지 가장 많이 쓰이는 것임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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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itae@gmail.com ]
사또히사야의 상체는 팔을 내린다기 보다는, 턴 시작시 선행을 의식하며 팔을 "편다"가 더 적절한 표현인 듯 합니다. 새로운 기술이나 자세라기 보다는 칼레팔란더 등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의 월드컵 선수들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에는 안쪽팔의 펴짐을 의식하면 턴 초기에 훨씬 좋은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턴 초기 외향이 될 경우 안쪽 팔이 잘 안펴지기 때문에 외향 self checking에도 좋습니다. 물론 너무 의식하면 후반 로테이션 경향이 생기므로 팔을 편다음에는 바깥팔과 함께 앞으로 가져가는 동작이 필요한 것도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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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rk@dreamwiz.com ]
저보다 더 열심히 스킹을 하는 김지태 선생의 말 대로라면 그 연습을 한 번 더 해봐야겠습니다.^^
아직 제가 몇 번 해보지 않아서 그 동작의 장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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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타쿠야의 기선전 모습은 04/05년도 숏턴보다도 03/04년도 숏턴이 더 멋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비 탓을 조금해볼 수도 있는 문제겠는데...
장비마다 고유의 숏턴 형태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숏턴의 천재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숏턴의 왕자(?) 리치베르게 보다도 한수 위인 것 같습니다.
턴호의 깊이나 콘트롤성으로 봤을 때는^^
자신에 맞는 폼이 있을 겁니다. 모글리스트 정보란에 있는 김창근 데몬의 숏턴을 몇년전에 용평에서 본것 같습니다.
어찌나 멋있던지 그 폼을 목표로 얼마나 맹연습을 했는지... 지금도 누구에게 숏턴의 유형을 알려줄 때
김창근 데몬폼을 어설프게 흉내내어 보여드리곤 합니다. ^^(실명을 거론해서 죄송합니다. ^^)
독특하고 진짜 다이나믹합니다. 산쪽 아웃엣지를 걸어서 카빙으로 턴호를 3m도(제 눈에) 안되게 거시더군요. 놀라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