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3 토] 일곱 살 형주의 첫 스킹과 숏턴 킹 김창근 강사의 급사면 숏턴 강습
영하 4도에서 영상 14도로 예보된 주말(토요일). 많이 탔으니 쉬어도 좋았겠지만 집사람이 제자 둘과 스키를 타기로 했다고 하여 나도 따라나섰다. 전모 씨와 홍정현 씨가 일곱 살 꼬마 (전)형주와 함께 온다는 것. 형주는 전모 씨의 외동아들이다.
- 08:40의 스타힐리조트. 설질은 아주 좋아보였다.
일곱 살 형주의 첫 스킹
전모 씨는 보드를 타던 분이라 스키 초보이고, 홍정현 씨는 스키를 처음 타며, 전형주는 스키장을 처음 밟은 일곱 살 아이이다. 스타힐의 초심 슬로프에서 스키를 신고 걸음마부터 시작했다.
- 좌로부터 홍정현, 전모, 전형주, Dr. Kosa
- 홍정현 씨.
초심 슬로프에서의 소위 "바닥 강습"을 끝내고 초보 슬로프에 올라가기 전에 당분과 카페인 보충을 위하여 스노위 스낵에 왔다.
- 천마산 죽돌이 세 분이 오셔서 차를 드시며 대화를 하고 계셨다.
- 형주는 소세지도 먹고, 핫바도 먹고, 레몬차도 마시고... 다른 사람들은 커피와 핫초코를 마셨다.
숏턴 킹의 강습반
함께 스키를 타는 네 사람이 초보 코스로 갔을 때 난 혼자 스키를 탔다. 그러다 B코스에서 김창근 강사의 강습반을 보았다. 급경사 숏턴 강습 중이다. 몇 컷의 사진과 간단한 동영상을 찍었다. 이미 유튜브엔 숏턴 킹 김창근 강사의 동영상이 많으니 검색하여 보시기 바란다. --> https://bit.ly/2U3xzlJ
- 김창근 강사(살로몬 데몬)의 급사면 숏턴 강습
난 오늘 스키을 하면서 앵귤레이션(angulation/꺾기)에 힘을 썼다. 좀 과장된 폼으로 허리를 많이 꺾는 연습을 하면서 스킹을 했다. 지난 웰팍 스킹에서 우리 꼬맹이 예솔이가 좌회전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우회전을 할 때는 (왠지 모르지만) 앵귤레이션이 아닌 인클리네이션(기울이기)을 하는 걸 보며 당시에 한 턴 한 턴씩 진행하면서 허리를 꺾어 상체가 계곡쪽을 향하게 하는 연습을 시켰던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일단 나도 가끔 기본기를 철저히 연습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그걸 실행하고 있다.
일곱 살 형주의 첫 스킹은 이제 초보 코스에서...
- 초보 코스의 리프트 라인 앞에서...
- 리프트 위에서 아빠의 교수님과 함께...
- 전 씨네 부자.
오후엔 많은 분들이 모글 코스에서 모글 스킹을 즐기고 있었다.
주간 스키를 닫을 무렵에 하루의 스킹을 마치고, 스타힐 리조텔에 체크인했다. 미리 두 개의 방을 예약했었다. 아래는 우리 방에 놀러온 바로 옆방 사람들.^^
형주는 내일도 스키를 탈 것이다. 내일이면 기본적인 스노우 플로우를 하게 될 듯하다. 내일의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12도가 될 것이라 한다. 오늘 보니 오전 중엔 아주 탈 만했고, 점심식사 직후에도 괜찮았는데 2~3시엔 설질이 급속히 나빠졌다. 그래도 오늘은 바람이 계속 불어서인지 눈이 건조하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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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키 타는 걸 아주 즐기고 또 쉬지도 않고 타려고 하더군요.^^ 그리고 체력이 왕체력이에요. 거의 철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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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 너무 잘 받았습니다^^ 교수님과 박사님의 지칠줄 모르는 체력에!!! 놀라움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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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야 뭐 스키를 계속 탔으니 오래 타도 괜찮죠.
형주가 이제 스키어로 커가겠네요. 그게 기분 좋은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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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스키에서 요즘의 카빙 스키로 바뀌어 스키를 타는 모양새가 많이 달라졌으나 스키 폼의 본질은 앵글레이션입니다.
이 자세가 제대로 되어야 바깥 발 {계곡 쪽}에 무게를 얹어 가압하며 원호를 콘트럴 할 수 있는 것이죠.
앵글레이션은
1} 엣지를 쎄트하여 원호를 조종하고
가] 깊은 호는 힢 앵글레이션
나}얕은호는 니{무릎}앵글레이션
2} 바깥발쪽에 작용하는 원심력을 제어하는 구심점을 만들수 있으며 {COM}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요즘 앵글레이션에 신경 쓴다니 박수를 보냅니다. 가끔 올라온 동영상에 앵글레이션이 부족하다고 보았었어요.
스키가 짧어져 쉽게 회전이 되니까 스키 본질의 폼을 익히지 못 하고 상체를 회전 안쪽으로 기울이는 스키어들이
닥 팍에 올라오는 동영상에 꽤 많더라구요.
함께 스로프를 달릴 때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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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주가 너무 행복해하는 목소리로 전화를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