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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90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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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형찬 2010.02.25 18:31
    [ haelove21@naver.com ]

    세심하고도 심도 높은 리뷰 잘 읽었습니다.
    요사이 느끼는 것이지만 살로몬의 스키가 기술적인 부분이나 마케팅적인 부분 등 상당히 공격적이면서도 적극적으로 발전해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반호석 선생의 0910 24H 리뷰를 읽고 지름신을 맞이한 후 올 시즌을 미약하게나마 발전할 수 있는 해가 되어 상당히
    만족스러운 시즌으로 기억될 듯합니다.


    뱀다리.

    24H S5와 24H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군요.
    은갈치가 생각나는 24H S5 보다는 0910의 오른쪽 24H 가 디자인 면에선 청순한 것이 가로수 길의 새침때기 어린 여인네처럼 더 이뻐 보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사실은 새로운 것에 샘나서. -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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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훈 2010.02.26 09:06
    [ persiankit@naver.com ]

    반호석 선생님의 리뷰는 늘 자세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스킹시의 주관적인 느낌을 가능한 한 장비의 구조와 스펙에서 근거를 찾아 연결해 주셔서 리뷰가 주는 이해의 정도가 깊은것 같습니다. 저같은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참으로 와닿는 리뷰와 시승기인 듯 합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궁금한것이 있어 질문을 드려볼까 합니다.
    3V의 경우 파워라인의 동작시점에서 스키 강성 변화의 느낌이 어떤지요?
    아무래도 파워라인 동작기재가 장공과 고정볼트의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다 보니 연속된 느낌보다는 좀 discrete한 느낌이 아닐까 싶어서요. 고정볼트가 양 끝에 두개가 아닌 여러개라는 점도, 휨새에 따른 순차적인 강성의 튠을 위해 만들어둔것 같다는 예상도 들고해서요. 아토믹의 더블덱도 상판 구조 형상의 변화로 휨에따른 강성의 변화를 추구한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살로몬은 파워라인 고정점을 이용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스키의 양 끝으로부터 시작되는 힘점의 변화는 강한 도입과 회전의 마무리를 도울 수도 있겠다는 예상도 해 보았습니다. 다음시즌 스키로 아토믹의 더블덱 타입A와 24H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S5 스펙에 파워라인이 포함된 리뷰를 보니 상판 구조물의 느낌이라는게 어떤것인지 궁금해서 질문해 보았습니다.

    사실 타 보는게 젤 좋겠습니다만 제가 좀 다친바람에 시즌을 일찍 접게되어 시승기회를 못잡은데다가 저같은 중급 입장에서야 타 봐도 잘 모를 가능성이 크지 않겠습니까? 반호석 선생님처럼 고수의 느낌이 궁금해서 여쭈어 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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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호석 2010.02.26 10:57
    [ vanny@dreamwiz.com ]

    애틋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3V의 경우 실제로 타면서 파워라인의 동작'시점'을 느낀다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인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시점'이 아닌 '구간'으로 보자면 그 부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쓴 3V의 리뷰에서 언급한 내용인데, 그 구간의 변화부분인 가압의 중간 시점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가압의 중간 부분 정도가 아니라, 가압을 시작하는 초기부분에 상당히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즉 파워라인이 일정수준 이상의 가압에서 힘을 더하고 버텨주는 식의 동작을 한다기 보다, 본격적인 가압이 시작되기 전의 세팅, 도입구간에서 파워라인이 걸리지 않아 부드럽고 쉬운 세팅을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원래는 그렇게 하려 하면 스키를 부드럽게 만들어야 하고 가압구간에서 약하다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데, 세팅 구간에서는 부드럽고 가압구간에서는 파워라인이 걸려서 버텨주는 식의 두 가지 플렉스를 가지게 만들었다고 보면 비슷하지 싶네요. 의미가 잘 전달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스킹을 해 보면서 느낀 구간의 구분점은 이렇게 세팅 후 가압 초기에 존재한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3V를 타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과였고 그래서 리뷰에 따로 언급을 했었습니다.

    24H S5의 경우 3V 처럼 볼트구조가 없는 구조인데 손으로 눌러보면 위 리뷰의 사진처럼 파워라인과, 살짝 덜어져 있는 검은 부분의 갭이 없어지는 순간부터 저항이 증가하는 것이 느껴지는 걸로 보아 이 부분이 어떤 Stopper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인것 같기도 합니다.

    파워라인이 점진적이 아닌 계단적인 탄성의 변화를 보이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그런 감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말씀드렸 듯, 연속된 가압의 중간에 그 부분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스킹시의 세팅과 가압의 중간점쯤에 존재하기 때문에 큰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Step 형상이라 해도 그 Step이 꽤 무뎌진 둥근 형상의 Step 같은 느낌이어서 위화감이 들 정도의 느낌은 아닌것 같습니다. → 말씀드리고 보니 상당히 주관적인 설명이 될 수 밖에 없는 내용이네요. 제 의견은 참고만 하시고 가능하시다면 시승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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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호석 2010.02.26 11:01
    [ vanny@dreamwiz.com ]

    임형찬 선생님.

    사실 스키 많이 느신게 맞습니다. ^^ 중급자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체중이동과 가압에 대한 베이직입니다. 그게 잘 안되는 상황에서 휙휙 잘 돌아가는 회전스키 위주로 스키를 탄다는 것은 나쁜 버릇이 들기 쉽고 제대로 스키를 통제하는 법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 라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나는데, 어쨌든 좀 더 길고 좀 더 컨벤셔널에 가까운 스키일수록 기술습득과 연습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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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훈 2010.02.26 14:38
    [ persiankit@naver.com ]

    자세한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강한 스키의 부드러운 도입이라.. 상당히 매력적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만 다루면 아주 리듬이 좋은 숏턴이 나올것 같은 느낌이네요.
    초반부터 열심히 밀어붙여야 제대로 박혀서 반응하는 녀석들과는 좀 다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엘란의 웨이브 플렉스라는 제품을 사용했을때도 휨새에 따른 텐셔닝이 좀 다른것 같다고 느꼈는데, 이녀석도 그런 의미에서는 같은 개념의 튠이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고정볼트 위치 기준(볼트가 7개라셨으니 앞뒤로 세구간쯤 되겠네요.)구간별 길이변화에 따른 텐션의 변화를 사용해서 구간별 스키의 탄성을 세팅하는것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사실 파워라인 구조에 대한 또다른 생각중에 이녀석이 리바운드의 세기나 길이를 튜닝하는데도 유용한 아이디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장공이 고정볼트의 양쪽으로 길다면 한쪽은 가압때, 반대쪽은 리바운드때 닿게 될테니 그 길이와 위치를 조절하면서 튜닝도 용이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단순하면서도 여러가지 의미를 담은 좋은 아이디어인건 분명한 듯 합니다. 올해는 꼭 시승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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