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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릿(윙렛), 진화의 증거 - 그 형님의 배려

 

예전에 알게 되어 신기해 하던 것 중 하나인데, 오늘 페북의 한 그룹에 그 내용이 나오기에 소개합니다. 비행기의 윙릿(winglet)이라는 장치에 관한 겁니다. 윙릿은 날개 죽지나 날개 끝에 달린 아주 작은 날개 깃을 의미합니다. 이게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아도 비행기 날개가 난기류에도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독수리 등의 윙릿은 그 작은 날개 깃을 각도를 조절해 가면서 미세 컨트롤까지 합니다. 

 

인류가 발전시켜온 현대 기술들이 놀랍기는 해도 대부분 아주 오래전에 자연에서 확립된 기초(?) 기술들을 흉내내는 것에 지나지 않지요.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저 위의 형님께서 오래전에 지구를 창조하시고 그 긴 세월에 걸쳐 꼼꼼히 변화시켜 거의 완성하셨거나 아직도 완성의 마지막 단계에서 진화해 가고 있는 기술들입니다. 우리는 날지 못 하니 그걸 몰랐지만 우리의 공동운명체 중의 하나인 날짐승들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면서 엉뚱한 돌연변이 중에서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을 가진 애들만 생존케 된 것입니다. 결국 걔네들의 DNA를 가진 후손들만 아직도 우리와 함께 하고 있는 것이고요.

 

기사에 포함된 사진에서는 윙릿이 주날개보다 더 크게 보이게 과장해서 찍었지만 실은 주날개 끝의 비교적 작은 날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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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번역: 더 나은 효율성을 위한 윙릿

 

1973년의 석유위기로 인해 엔지니어들은 연료 소비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지만, 큰 성과는 없었습니다.

그 시기, 휴가 중이던 엔지니어 리처드 휘트콤은 우연히 독수리가 에너지를 덜 사용하면서 양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날개를 접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새들이 왜 날개를 접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깊이 탐구했고, 이 방법이 난기류를 줄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간단한 관찰에서, 그는 항력을 줄이면 연료 소비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오래된 것이지만 최근에 적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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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ios KessanidisEngineering and Technology Group

7월 11일 오후 6:48  · 

 

Winglets for better efficiency

 

Due to the oil crisis in 1973, engineers were searching for ways to reduce fuel consumption, but with little success or significant achievements.

During that period, while on vacation, engineer Richard Witcomp noticed by chance how eagles fold their wings to increase lift with less energy!

He delved deeper into what he observed and why the birds folded their wings, discovering that this method results in fewer vortices.

From this simple observation, he realized that reducing drag also reduces fuel consumption.

The story is old, but it has been applied recen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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