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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살로몬 X PRO 130

 

"신자마자 잘 맞게, 하루종일 발 아프지 않은 스킹을"

 

위의 문구는 부츠를 만드는 제조사라면 누구라도 모토로 삼고 싶은 문구일 것입니다.


플라스틱껍질을 가지고 있는 현대 스키부츠는 숙명적으로 발을 조여오는 압력이 존재하고,
그 압력은 때로는 좋은 성능으로, 때로는 고통으로 스키어에게 다가옵니다.

성능과 통증은 공존해야만 하는 숙명적인 관계로 생각되어져 온 것이 현대의 스키부츠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았지요.

 

부츠신기.jpg
- 경기용 부츠는 이렇게 힘들게 이너부츠를 끈으로 묶어 신고 다시 쉘을 신어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둘의 공존을 막는 최신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대화된 부츠피팅, 다양한 강도의 포밍이너부츠로 아프지 않은 부츠를 만드는 방법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부츠피팅에는 거의 부츠값에 해당하는 비용이 드는 바,

매니아들이 아닌 스키어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지요.

 

부츠시장에서 "FITTING"을 자신의 전문영역이라고 주장하는

살로몬에서 13/14 시즌 "신자마자 편하게 맞고, 하루종일 불편하지 않게 신는 부츠"라는 이름으로

X PRO 시리즈를 출시하였습니다.

 

01.jpg
- 2013년 살로몬에서 새롭게 내놓은 부츠들. 그 중에서도 첫 모델인 X pro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살로몬은 매 시즌 발에 잘 맞는 부츠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도 어김 없이 새 기술이 적용된 부츠들을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위의 4종류의 신상품중에서 오늘 리뷰할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편안한 족형의 상급자용 부츠"로 발매된 X pro 130 모델입니다.

 

1. 개발과정

 

이 부츠는 철저히 편안함과 성능의 융합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개발이 진행되었고,

그 개발과정에 대한 내용은 제가 지난 시즌 말에 상당히 긴 리뷰를 통해 알려드린 적이 있습니다.

 

시제품을 만들어 그 제품들을 실제 매장에 비치하고, 실제 부츠 구매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도 하고,

아시아, 유럽, 미주지역의 다양한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부츠의 족형을 조절하였습니다.

 

그 과정은 아래 프리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X PRO의 2013년 2월 프리뷰 - 2013/14 SALOMON X-PRO - 성능과 편안함을 모두 만족시키는 부츠.

 

2. 최신기술의 집약체 X PRO.

 

사실 브랜드의 최신기술들이 들어가는 부츠들은 어찌보면

"월드컵선수들이 신는 경기용 부츠"라고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드컵용의 부츠는 의외로 상당히 보수적인 관점에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근 10년동안 그 몰드가 바뀌지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성능만 좋으면 되는 부츠이므로, 가벼울 필요도, 조절장치가 많을 필요도 없지요.

 

기본적인 포지션만 좋게 만들어주면,

나머지는 전문 부츠피터들이 선수들에게 맞게 부츠를 만들어주니,

제조사 입장에서는 밸런스, 강도, FIS 규정 등의 꼭 필요한 부분만 잘 만들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대중스키어들이 신는 부츠들,

그것도 요즘의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올마운틴 프런트사이드"라는 계열의 부츠들은

모든 부츠 제조사들이 사활을 걸고 피튀기게 점유율전쟁을 벌이는 시장이라

최신기술, 최신소재, 최신디자인이 총결집된 부츠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올마운틴 프런트사이드" 라는 개념은 뭐 적당히 정돈된 스키장에서의 스킹이라는 개념으로,

정돈되지 않은 "올마운틴 백사이드"의 반대개념입니다.

해외의 스키장으로 보면, 슬로프라고 지정해 놓은 지역에서의 스킹을 말하는 것이지요.

(뭐 우리나라 스키장으로 보면, 주간시간 마지막의 좀 헝클어진 슬로프 정도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02.jpg
- 바로 이런 사면정도를 ALL MOUNTAIN FRONTSIDE 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아무튼 이 시장의 부츠들은 최근 급격히 시장이 커져서, 레이싱부츠의 시장보다 더 커지고,

레이싱부츠는 더 레이서들에게 적합한 부츠로 제작되고,

일반스키어들은 대부분 이 시장의 부츠를 사용하는 추세로 시장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살로몬의 최신 부츠기술은 X-LAB도 아니고, X-MAX도 아니고,

다름아닌 가장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이 X PRO에 적용되어 있는데요.

 

간단히 그 기술들을 살펴보자면

03.jpg

편안함을 위해 CUSTOM FIT 3D가 적용된 이너부츠를 사용하고,
종아리 부분까지 열성형이 되는 3세대 360도 커스텀쉘을 사용하고,
그 족형은 100mm에서 106mm 까지 조절됩니다.

성능을 위해서 오버사이즈 피봇과, 트윈프레임기술을 적용하여 힘의 전달을 강화하고,
부츠의 뒷부분에 금속제 백본과 강도조절장치를 적용하였습니다.

새롭게 적용된 ARTICULATED SENSIFIT은 신고 벗는 것을 편하게 합니다.

거기에 가볍게 만들어져 스키장에서의 보행에 부담이 덜 합니다.

 

위의 내용들이 과연 맞는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3. 새로운 3세대 360도 커스텀쉘 - 종아리가 아픈 스키어는 이제 없을겁니다.

 

04.jpg
- 3세대 커스텀쉘은 발부분 이외에 종아리 부분의 커스텀도 가능합니다.

 

살로몬의 커스텀쉘은 발볼부분의 커스텀만 가능했던 1세대,

발의 전체부분의 커스텀이 가능했던 X-MAX의 2세대를 거쳐.

X-PRO에서는 종아리부분의 두께와 모양까지 커스텀이 되는 3세대까지 진화하였습니다.

 

사실 종아리부분의 모양이 남자와는 살짝 다른 여성스키어의 입장에서,

남자부츠를 신으면 종아리가 눌려 근육이 굉장히 아팠던 경험이 저는 꽤 있습니다.

 

주변의 다리굵은 남자스키어들 역시 종아리가 눌려.

스키를 타고나면 종아리 뒤에 부츠에 눌린자국이 남는 스키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자기도 그랬다고...--;;;;;)

 

부츠에서 가장 통증이 많이 생기는 부분이 발부분(특히 주상골과 복숭아뼈, 발의 바깥날)이라면,

그 다음으로 통증이 많은 부분이 종아리 뒷부분의 근육부분입니다.

종아리근육부분의 과도한 압박은 오랜시간의 스킹을 방해하는 주범이기도 하지요.

 

20131027_182103.jpg
바로 위 사진의 저 CUSTOM SHELL이라고 써진 부분이 11mm까지 늘어나서

"종아리가 굵어 슬픈 동양인 스키어"들에게 통증없는 스킹을 선사할 것입니다.

 

 

4. MY CUSTOM FIT 3D - 누구나 생각했지만 이제야 만들어진 이너부츠.

 

X PRO에는 과거부터 누구나 당연히 생각했었지만, 존재하지 않았던

3D 형태의 이너부츠가 사용됩니다.

 

저도 지금 까지 이너부츠는 미리 만들어진 족형의 3차원적 형상으로

완벽한 발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으리라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츠 리뷰를 하면서 과거에 가지고 있던 이너부츠들(다양한 브랜드의 이너부츠들입니다.)을

확인해보니, 이너부츠의 내부는 발 모양에 맞게 3차원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지만,

 이너부츠의 바깥쪽은 그냥 평면이었습니다. (물론  FOAMING LINER는 3차원적 모양입니다.)

 

05.jpg

위의 사진처럼 X PRO에 적용된 3D 이너부츠는 살로몬의 특허기술로

비대칭적인 복숭아뼈(복사뼈)의 위치와 아킬레스건의 모양,

뒷꿈치뼈의 모양을 이너부츠의 내부 뿐만아니라 외부까지 모양이 잡혀있습니다.

 

그 결과로 발을 잡아주는 능력이 매우 좋아질 뿐 아니라,

통증의 원인이던 압점(PRESSURE POINT)를 많이 없애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실제 모습을 보면

 

layout 2013-10-30 (3).jpg

이런 모습으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안쪽과 바깥쪽의 복숭아뼈 높이 차이와,

뒷꿈치뼈의 모양이 비대칭적인 모양,

그리고 아킬레스건의 모양이 삼차원적으로 미리 모양이 잡혀있습니다.

 

20131027_181637.jpg
그 이너부츠의 외형은, 아웃쉘의 내부모양에 비교적 일치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아웃쉘이 이너부츠를 잘 잡아주고,

그 잘 잡힌 이너부츠가 발을 또 한번 잡아주는 유기적인 역할을 하게됩니다.

 

그런 이유로 부츠를 신자마자 편하게 느끼고, 하루종일 스키를 타도 아프지 않은 부츠가 되는 것이지요.

 

또한 이 삼차원적인 관계는 이너부츠의 뒷부분 뿐만 아니라, 앞부분에서 확인할 수도 있는데요.

 

layout 2013-10-30 (6).jpg

그것은 바로 정강이뼈 모양대로 휘어진 모양의 부츠의 혀부분입니다.

 

사람의 정강이뼈는 살짝 휘어진 모양을 가지고 있고,

스킹에서는 그 모양대로 부츠의 앞 부분에 힘을 전달하게 됩니다.

(아마 지금 자신의 정강이뼈를 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

 

따라서 살로몬에서는 부츠의 혀부분의 뼈대를

정강이뼈의 커브에 맞춰 약간 휘어진 모양으로 설계를 하고,

버클을 조였을 때 이너부츠의 앞부분 양옆 날개부분이

그 뼈대를 좌우에서 감싸는 모양으로 이너부츠를 설계했습니다.

 

이런 모양으로 이너부츠를 만들게 되면, 부츠의 버클을 강하게 조여도,

정강이 앞쪽의 양 옆이 지나치게 눌려서 아프게 되는 것을 막아주고,

이너부츠의 혀가 양옆으로 돌아가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layout 2013-10-30 (7).jpg
거기에 더해 방수원단을 발등위까지 적용하여 이너부츠가 젖는 것을 어느정도 예방하고,

발목부분에는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적용하였습니다.

 

바깥쪽이 삼차원적인 모양으로 발모양을 재현하고 있으므로,

이너부츠의 내부도 당연히 삼차원적으로 발모양을 재현하고 있고,

경기용 부츠같이 지나치게 두꺼운 패드를 적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발을 잘 잡아주는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하루종일 스킹을 즐기는 스키어들이 최근 많이 사용하는 발열깔창에 대한 준비도 되어 있는데요.

 

layout 2013-10-30 (5).jpg

이너부츠의 가장 뒷부분에 발열깔창을 위한 전선이 지나갈 구멍을 낼 수 있는 자리를 미리 만들어두고,

종아리 뒷부분에는 그 전선을 잡아줄 수 있는 고리를 미리 만들어

발열깔창을 사용하는 스키어들을 배려하고 있습니다.

 

X PRO에 적용된 이너부츠는 편하면서도 발을 잡아주는 능력이 뛰어난 이너부츠라는 생각이 듭니다.

살로몬의 부츠중에서 가장 진보된 이너부츠로 앞으로 다른 라인에도 적용이 될 것입니다.

 

5. ARTICULATED SENSIFIT - 신고벗을때 너무 편하고 발목을 잡아주는 능력이 뛰어난 이유.

 

이 부츠에는 크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관절처럼 움직이는 발등-발목부분의 아웃쉘입니다.

 

20131027_182032.jpg
- 이 사진의 노란발등부분의 부품이 바로 ARTICULATED SENSIFIT 입니다.


살로몬에서는 발등에서 발목부분까지를 감싸는

아래부분 버클을 조였을때 겹쳐지는 부분을 SENSIFIT이라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부분을 아주 얇게 만들어서

버클을 조였을때 발등과 발목이 심하게 눌리지 않고,

쉽게 늘어나는 소재를 사용해서 부츠를 신고 벗을때 힘들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SENSIFIT 부위가 살로몬이 편한 부츠를 만드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차별화를 했던 부분입니다.

 

X PRO에는 얇게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이 부분이 마치 관절처럼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layout 2013-10-30.jpg
- 부츠의 안쪽에서 본 SENSIFIT 부분입니다.


사진의 노란부분은 아웃쉘의 앞쪽 물막이부터 발등까지 하나의 부품으로 만들어져 있고,

발목부분에는 움직일 수 있도록 홈이 파여있어 그 홈의 모양대로 앞뒤로 움직입니다.

약간은 탄성이 있는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발등부분에서는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가스켓 역할을 하고,

발목에서는 저 홈의 모양에 따라 앞으로 쉽게 움직여서

발목부분의 공간을 넓게 만들어 부츠를 신고 벗을 때 발등이 찝히는 일을 아예 막아줍니다.

 

윗쪽의 두 사진에서 보듯, 버클을 조였을때는 발등과 발목부분에 완전히 밀착할 수 있어서

피팅감을 좋게 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이 ARTICULATED SENSIFIT은 이 부츠의 첫 인상을 좋게해주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됩니다.

 

6. BOOST FLEX BACK BONE - 부츠의 강도와 성능을 위한 금속부품.

 

최근의 레이싱용 부츠들은 부츠의 뒷꿈치 윗부분에

금속제의 BACKBONE이라는 부품을 대부분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 부품은 부츠의 아웃쉘을 구성하는 로워쉘과 커프를 연결하는 역할

부츠의 강도를 조절하는 역할,

그리고 부츠의 뒷부분의 탄성과 강도를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X PRO에도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금속제 BACKBONE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layout 2013-10-30 (1).jpg
- 그 이름은 BOOST FLEX 입니다.

 

BOOST FLEX라는 이름의 이 금속부품은

X PRO의 뒷부분의 강도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부츠의 강도를 두가지로 쓸 수 있게 해줍니다.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이 부품을 뒤집어서 장착하는 것으로

SPORT와 PERFORMANCE 두가지로 부츠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SPORT는 다소 부드러운 강도의 스킹을 위한 상태이고,

PERFORMANCE는 부츠의 강도를 강화하여 좀 더 강한스킹을 할 때 사용하는 상태입니다.

 

이 조절의 비밀은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는데요.

 

layout 2013-10-30 (2).jpg
금속 BACKBONE의 안쪽을 저런 모양(마치 휘어진 "오" 모양)으로 만들어서

왼쪽사진의 금속부분의 아래, 튀어나온 금속부분("ㅗ"부분)이 아래쪽으로 가서

CUFF의 플라스틱부분을 고정하면

부츠가 더 강해지는 PERFORMANCE 상태로,

튀어나온 금속부분이 위쪽으로 가면, 커프가 더 쉽게 앞으로 굽혀질 수 있게 되어

더 부드러운 SPORT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둘중 어느상태로 고정을 하더라고 로워쉘과 금속부분은 항상 접촉이 되어 있어,

커프가 뒤로 젖혀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은 항상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부품은 부츠를 다용도의 부츠로 만들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레이싱부츠와 같은 강도가 필요할 때,

혹은 다소 여유로운 스킹에서 부드러운 부츠가 필요할 때

하나의 부츠로 모든 상황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일 수 있습니다.

 

7. 편안하고 가볍고 얇은 버클 그리고 미끌어지지 않는 바닥.

 

최근의 스키부츠들은

거의 대부분 마이크로 조절이 되는 금속버클이 기본으로 사용됩니다.

이 부츠도 당연히 그렇지요.

 

하지만 그냥 당연한 수준의 버클이 X PRO에 사용된 것은 아닙니다.

 

layout 2013-10-30 (4).jpg
발등부분의 버클은 부츠의 외형에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아주 얇은 버클입니다.

거기에 손잡이 부분을 얇지만 넓게 만들어 버클의 사용시 쉽게 힘을 줄 수 있습니다.

살로몬 특유의 3D 버클이 발등부분 버클에 적용된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발목부분의 버클 역시 종아리를 부드럽게 감싸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손잡이는 무척 넓습니다.

 

두꺼운 장갑, 벙어리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버클의 조정과 고정을 쉽게 하기 위한 설계입니다.

 

이 부츠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ALL MOUNTAIN FRONTSIDE라는 용도의 부츠입니다.

또 말씀드리지만, 어느정도 관리되고 있는 스키장 슬로프용의 부츠입니다.

따라서 스키장의 롯지, 스넥, 그리고 곤돌라 탑승장, 주차장등의 보행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서 이 부츠의 바닥은 경기용 부츠와는 좀 다릅니다.

 

20131027_182612.jpg
- CONTA GRIP이라는 잘 미끌어지지 않는 소재의 바닥을 사용합니다.

 

살로몬은 우리나라에서는 스키용품업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유럽에서는 아웃도어시장에서도 꽤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 중에서도 트레킹화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의 업체입니다.

 

다시말해서 미끄러운 지역에서 신는 신발을 가장 잘 만들고 있는 회사이지요.

그 아웃도어 신발,  트레일런닝화에 사용되는 바닥설계를 부츠바닥에 적용한 것이 이 CONTA GRIP입니다.

 

눈이 쌓여있고, 젖어있고, 얼어서 미끄러운 스키장에서의 보행을 위한 설계입니다.

 

8. 넓은 족형이 필요한 대부분의 스키어들에게 X PRO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의 스키샵에서 가장 인기있는 부츠는

 

족형이 넓어서 발이 아프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강도를 가지고 있어서 성능은 떨어지지 않는 부츠라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의 테크니카의 상급부츠가 그랬었고,

노르디카의 스피드머신이 그랬었고,

아토믹의 B-TECH부츠도 그랬습니다.

 

거기에 살로몬의 X PRO가 도전하고 있습니다.

 

06.jpg

100~106mm의 LAST. 그것도 고정된 폭이 아닌 CUSTOM SHELL 기능의 아웃쉘이 적용되어 있고,

과거의 족형이 넓었던 부츠들 처럼 오래신으면 숨이 죽는 이너부츠가 아닌,

처음부터 발 모양에 딱맞춰진 얇은 느낌의 이너부츠가 적용된 X PRO.

 

가장 인기가 있는 강도인 플렉스 인덱스 130, 120의 모델과 함께,

초급자, 중급자들도 사용할 수 있는 110, 100, 90, 80의 모델까지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한번쯤 발을 넣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단언컨데, 신자마자 편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이 부츠가 안 맞는 분일 것 입니다. "

 

 

 

제품문의:

살로몬코리아 TEL. 02-518-0781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3-4 남도빌딩 2~3F. AS CENTER : 02-515-1318
살로몬직영점 TEL. 02-508-8015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786-20 원하빌딩 1층.

  • ?
    s.works 2013.11.01 23:48

    궁금한 점이 있어 여쭙니다.

     

    작년 모델과 완전히 다른 풀체인지 된 모델인가요?

    작년 모델은 물이 센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완전히 보완이 되었는지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오랜시간 신고 스킹을 하게되면, 부츠가 족형과 발목과 종아리모양에 맞춤이 되어간다라는 식으로 이해하였는데, 그로 인해 완전한 밀폐가 되지 않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쭈어 봅니다.

  • ?
    원윤정 2013.11.02 15:32
    기존 모델에 대한 풀체인지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라인인 x-pro 부츠에 대한 리뷰입니다..
    리뷰에도 이야기 했듯 atriculated sensifit 의 적용으로 물이 새는 것은 거의 예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적어주신 부분은 이너부츠의 안쪽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물의 침투와 관련되는 아웃쉘과는 관련이 없는 부분입니다.
    대부분 물이 새는 문제는 발등부분의 겹치는 부분에서 눈이 녹아 스며드는 것으로 x-max부츠도 발등부분이 겹치는 부분에 투명한 실리콘처리를 통해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장치가 되어있습니다.

    첨언드리자면 스키부츠는 완전한 밀폐가 되는 제품이 아닙니다.
    녹은 눈은 일부 아웃쉘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 ?
    instrument 2013.11.23 16:44

    발등부분 버클에 있는 육각 볼트 구멍 3개의 사용방법에 대하여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 ?
    원윤정 2013.11.25 13:07
    버클의 위치를 조절하여 버클이 가하는 힘의 방향을 삼차원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3d 버클입니다. 기본위치는 발등을 아래부분으로 조이는 힘을 가할 수 있는.위치이고 뒤쪽으로 이동할 수록 발등을 뒤쪽으로 조여주는 힘이 더해집니다. 개인에 따라 그 방향에 대한 호불호가 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따라 그 위치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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