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8 22:24
[하루 한 컷] #100-46. 고단하나 행복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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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 전통시장에서 만난 친근한 여인.
라오스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활기차고, 환하게 웃으시던 분이라
내 기억에 남아있다.
채소를 팔고 계셨는데 사진 한 장을 청하니
이리도 다정하게 웃으며 말을 건네주신다.
오히려 따님은 너무 수줍음을 타 말 한마디 못했는데...
모녀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고된 시간이지만,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삶이 아름다웠다.
세상 사는 일 만만하고 쉬운 일 어디에 있으련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이 건강한, 아름다운 미소는
지금도 내 머릿속에 또렷이 남아 라오스를 그리워하게 한다.
[라오스 루앙프라방 전통시장에서]